현대S라이프(주)


언론보도

항상 좋은 소식만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모님 위하는 마음으로 윤달 특수를 잡아라!

부모님 위하는 마음으로 윤달 특수를 잡아라!
상조업계, 어버이날도 끼어 있어 효도 선물로 수의나 상조 상품을 찾을 것으로 기대
 상조뉴스 편집국기사입력 : 2012-01-02 15:07

2012년은 60년 만에 찾아온 ‘흑룡의 해’이자 4년 만에 다시 맞게 된 윤달이 낀 해이기도 하다. 윤달은 태음력을 기준으로 음력에서 생기는 오차를 채워주기 위한 달이다. 양력에서는 1년이 365.25일이지만 음력에서는 1년이 354일밖에 되지 않아 차이가 나는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음력에서는 19년 만에 7번꼴로 윤달이 발생하게 된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음력 3월이 두 번 이어지는 윤달은 양력으로 치면 4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해당한다. 윤달은 예로부터 '공달' '썩은 달'이라고 해서 이 기간 동안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들이 미신처럼 전해져 내려온다. "윤달에 결혼하면 부부 금실에 문제가 생기고 자녀 갖기도 힘들다"는 속설 때문에 결혼은 기피하게 되고, "손 없는 달이어서 묘를 옮기면 좋다"는 말때문에 이장(移葬)이 성행한다. 그래서 결혼식업계는 윤달 때문에 울상이다. ‘5월 신부’가 제일 아름답다는 말이 있지만 예식장관계자는 이 기간 동안 예악이 거의 없다고 한 숨만 쉬고 있다.

 

하지만 수의업계나 상조업계는 윤달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윤달은 5월 어버이날까지 겹쳐 어느 때보다 수의(壽衣)와 상조 품목이 효도 상품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의 제작ㆍ판매업체 대표는 "특히 딸들이 효도상품으로 수의 구매를 많이 예약하고 있다. 모처럼 찾아온 특수에 기대가 크다"고 말한다.

 

 

 

 

윤달의 특수를 놓치지 않으려는 한 상조관계자는 “우리 상조업체에서 수의를 좀 더 고급스럽고 또 많은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패키지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윤달을 앞두고 '이장'을 원하는 사람들도 급증하고 있다. 수도권에 소재한 한 납골당에 따르면 '윤달' 기간 동안 '이장' 예약이 평년보다 2배 이상 많다고 한다. 납골종합서비스 대표 김 모씨는 "윤년을 맞아 월 평균 예약자 수가 2배 이상 늘었고 인터넷 광고를 냈더니 이장 상담 문의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예부터 조상들은 윤달에 이장, 묘지 단장, 수의 마련을 하면 집안이 평온하고 자손이 번창한다고 믿어왔다.

 

일부에서는 윤달이 미신의 의한 상술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윤달에는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각종 대소사를 이 기간에 많이 치르고 다른 일들은 따로 정해 치르기도 하지만 수의만큼은 반드시 윤달에 해 왔다.

 

수의는 머능옷이라고 해 생전에 입던 옷보다 크게 짓는데 옷을 다 짓고 나면 실을 끊지 않고 길게 늘어뜨린다. 이는 그 실이 내세와 현세를 이어준다는 믿음 때문에 자식들이 윤달을 맞이하여 수의를 많이 해 주고 있다. 요즘 일부 상류층은 한 벌 당 적게는 4,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 원을 호가하는 황금수의도 있지만 대부분 자식들은 부모님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더 크다.

 

상조업계는 ‘흑룡의 해’의 윤달이라는 특수를 맞이한다. 하지만 상술에 의존해 수의와 상조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 부모님을 위하는 마음으로 윤달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상조뉴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