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좋은 소식만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적자 허우적대던 호텔, 3년 만에 '5성급' 성장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대표 호텔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등급이던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가 5성급 호텔 자격을 얻게 됐다.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는 지난 9일 5성급 호텔 인증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날 호텔에서 만난 이진수(37)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 대표는 "상조 업계에서 쌓아 온 노하우를 호텔 사업에 잘 녹여 내고자 힘써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적자에 힘겨워하던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를 인수한 뒤 3년여 만에 지역 최고 수준의 호텔로 성장시켰다.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는 지난달 22일 한국관광협회 중앙회로부터 5성급 호텔 인증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부터 5성급 호텔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며 "리모델링을 통한 객실 개선은 물론, 고객 편의를 위한 동선, 수영장, 식당 등 최고의 호텔로 변화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상조 업계에서 중시하는 연공서열 문화와 다르게 호텔의 경우 능력을 중심으로 한 경영 방침을 세우고 운영하고 있다"며 "각 사업장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경영 철학을 갖고 운영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9일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만난 이진수 대표는 "'5성급 호텔'에 등극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들과 많은 고객들 덕분이다"고 말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이 대표는 이국적 분위기로 유명한 헤븐리풀 수영장을 품은 예식홀 등 호텔 웨딩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호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웨딩 분야는 물론, 돌잔치 등 행복하고 특별한 날 호텔을 찾는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 토털 라이프 케어 그룹으로서 그룹사 고객은 어느 곳에서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의 모회사인 현대에스라이프 그룹과 연계해 지역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마련하고 싶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그룹의 상조가입자 80%가량이 지역민이다. 그만큼 지역민의 압도적인 지지와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다. 함께 혜택을 나눌 수 있도록 혜택을 늘리고 있다"며 "과거에는 호텔이 단순히 외지인의 숙소 개념으로 이용됐다면, 최근에는 복합문화시설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지역 주민을 위한 할인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외된 지역민들을 돕는 활동에도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 봉사단 등 임직원은 지난 9일 현판식 진행 후 지역의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성보재활원에 방문해 생활품을 전달하고 환경 개선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 대표는 "한 명의 대구 시민으로서 지역에 기여하는 기업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일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만난 이진수 대표는 "'5성급 호텔'에 등극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들과 많은 고객들 덕분이다"고 말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