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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고 실적 그룹 자산 규모 2500억 원 돌파
최고의 직영시설 확보와 인재 양성으로 성공 이룰 것
전국화 위해 수도권 영업 확대…미래 성장 산업에도 관심
대구를 중심으로 2대째 지역민의 대소사를 책임지는 현대에스라이프그룹은 2002년 4월 시작했다. 현재 그룹을 이끄는 이진수 부회장의 부친이자 창업주 고(故) 이봉상 회장이 현대상조를 설립하면서부터다.
현대에스라이프 그룹은 현재 현대에스라이프와 대구전문장례식장, 바른병원장례식장, 연세병원장례식장, 전주시민장례문화원, 구미라뷰웨딩컨벤션,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 등 총 7개 계열사를 운영한다.
이 부회장은 "지역민이 함께 해주셨기에 지금의 현대에스라이프 그룹이 있을 수 있었다"며 "오랫동안 사랑해 주신 지역민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에스라이프그룹이 이끄는 시장 상황은?
▶현대에스라이프는 지역 기반으로 설립된 회사로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상조회사로 우뚝 서게 됐다. 재무적인 측면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우량한 토탈라이프케어 전문그룹으로 성장했고, 그룹의 업종 포트폴리오는 상조업을 중심으로 한 전국에서 가장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상조회사로 자리 잡게 됐다. 현재 대한민국 경제 환경은 물가, 환율, 금리 등 모든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현대에스라이프의 주력 시장 또한 쉽지 않은 환경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어려운 시장 상황일수록 더욱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고객 만족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기 노력하며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부회장으로서 포부는?
▶창업주인 고 이봉상 회장님께서 갑작스러운 유고로 제가 그룹의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은 지 2년이 됐다. 첫해인 2022년에는 그룹의 수장으로서 그룹 각 계열사와 임직원을 안정화하고 하나로 결속하는 데 주력했다. 또 올해 그는 경영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도 마쳤다. 그 결과 작년 한 해는 그룹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 전 계열사 흑자 경영과 더불어 그룹의 자산규모는 2천500억원을 넘어가며 당기순이익 약 100억원을 달성했다. 저희 그룹은 지역민 가정의 대소사를 책임지는 기업이다. 취임 후 작년 한 해는 지역민에게 '최고의 시설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로 그룹의 주요 직영시설을 새롭게 단장했다. 2021년 인수한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의 객실과 수영장, 식음업장 등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했고, 이어서 구미라뷰웨딩컨벤션 웨딩홀과 대구전문장례식장 신관 신축 및 구관 리뉴얼 작업을 완료해 전국 최고 수준의 직영시설을 갖추게 됐다. 대표적으로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의 2층 수영장을 리뉴얼한 '그랑파티오'는 높은 완성도의 공간으로 전국적인 호응을 얻고 있고, 대구전문장례식장도 기존 장례식장의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호텔급 시설과 서비스를 갖추게 됐다.
그룹의 슬로건이 "전 시민을 현대에스라이프 가족화하자"다. 최고의 시설과 최상의 서비스로 지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겠다. 앞으로도 현대에스라이프그룹은 지역에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지역민들의 경조사를 중심으로 토탈라이프케어를 목표로 진정한 고객 중심 경영을 이어가도록 하겠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저희 그룹은 최근 3년간 매우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2019년 1월 구미라뷰웨딩컨벤션 인수부터 2020년 8월 매일상조 인수, 2021년 1월 전주시민장례문화원 개원과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 인수 등 대단히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제가 취임한 지 2주년이 됐다. 취임 후 지금까지는 앞에서 말씀드렸듯 그룹의 안정화와 미래를 대비해 그룹의 주요 직영시설의 수준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올해 4월 8일 창립 21주년 기념식을 맞이해 별도의 비전선포식도 함께 개최했다. 단기적으로는 주력산업과 연관된 실버산업이나 장례식장업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추가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미래 성장 산업에도 관심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이진수 현대에스라이프 부회장.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구체적으로 현대에스라이프그룹의 최대 현안 과제는?
▶저희 그룹은 창립 21년 만에 전국에서 가장 우량한 토탈라이프케어 전문그룹으로 성장했다. 다만, 상조부문은 지역 기반으로 영업하다 보니 수도권 메이저 회사와 규모 면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올해부터는 상조부문 외형을 좀 더 확대하려면 지역에서는 "전 시민을 현대에스라이프 가족화하자"는 확대 전략을 구사하고, 역외에는 수도권으로 영업 범위를 확대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 아울러 저희 그룹은 서비스업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그룹이 제2의 도약을 하려면 임직원의 열정과 단합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 그룹 계열사 임직원을 결속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데 주력해 나가고자 한다.
-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공전략은?
▶그룹의 모태인 현대에스라이프는 상조회사로서 가장 모범적으로 성장한 케이스라고 자부한다. 지역을 기반으로 설립한 상조회사 중에서 가장 우량한 회사로 성장했고, 이는 대구전문장례식장을 비롯해 7개의 계열사를 확보한 원동력이 됐다. 앞으로는 외형 성장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수도권으로 영업 범위를 확대할 생각이다. 국내 톱 5 이내 상조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장례식장업은 대구의 랜드마크인 대구전문장례식장을 신관 신축과 구관 리뉴얼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로 탈바꿈했고, 역외 진출 1호인 전주시민장례문화원 역시 개원 3년 차이나 지역에서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어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다만 호텔업은 저희 그룹에서는 신규 사업이기에 제가 작년부터 상주하다시피 하며 개보수(리노베이션)와 지속적인 인재 영입 등을 통해 지역 최고의 호텔로 탈바꿈하려고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는 기존보다 좀 더 지역민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고, 그 결과로 작년에는 호텔 부문에서도 흑자를 냈다. 기본적으로 저희 그룹은 서비스업이 대부분을 차자하고 있어 최고의 직영시설 확보와 최고 수준의 인재 양성만이 성공을 기약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창립 21주년 기념 '전 임직원 소망 글 판'을 통해 임직원의 단합 의지를 확인했다. 전 계열사 임직원들과 다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한다.
-앞으로 기업의 비전은? 더 많은 장르로 사업을 확장할 건지?
▶현대에스라이프그룹은 국내 최고의 토탈라이프케어 전문그룹을 지향하고 있다. 그룹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대구경북 시도민에게는 "전 시민을 현대에스라이프 가족화하자"라는 모토로 지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하겠다. 아울러 전국화 기반 구축을 위해 수도권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중장기 비전에서도 밝혔듯이 국내 최고의 토탈라이프케어 전문그룹으로 도약해 지역민이 자랑스러워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사업의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우선적으로 주력산업과 시너지가 창출되는 실버산업이나 장례식장 분야로 영역을 좀 더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신사업 분야 진출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이진수 현대에스라이프 부회장.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