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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상조회사는 자산과 부채가 동반 성장하는 것

튼튼한 상조회사는 자산과 부채가 동반 성장하는 것
상조상품 판매할수록 부채는 늘어나지만 미래의 자산이다.
 박상용기자기사입력 : 2011-02-18

상조산업의 회계는 일반인이 보면 비정상적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구조이다. 보통 기업의 이익은 판매이익에서 상품원가를 뺀 순이익이 자산이며, 부채가 많을수록 회사 경영이 악화되는 게 상업적인 논리다.

 

상조산업은 선불식이기 때문에 상품을 판매해도 바로 수입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자산으로 처리하지 않는다. 즉, 회원을 모집하면 할수록 부채만 늘어나는 꼴이 된다. 그러므로 상조산업에서는 순이익을 남기기 위해서 부채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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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언하자면, 상조산업에서는 부채가 늘수록 장사가 잘 되고 있는 증거다. 그만큼 회원 가입을 많이 시켰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 부채가 언제 자산으로 변경될지는 알 수는 없다. 왜냐하면 회원가입은 시켰지만 행사를 언제 치르게 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연간 100명의 회원을 모집하면 행사는 4명 정도가 치르는 게 전부다. 즉, 수익이 4%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머지 96%는 자산이 아닌 부채가 되는데, 이건 미래 자산이기 때문에 부채가 많을수록 회사가 성장하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이 작년 10월 공정거래위원회(원장 김동수)가 발표한 [전국 주요상조회사 자산현황]을 보면 자산 상위권 업체들이 부채도 상위권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 2010년 10월 공정위 정보공개 자료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부채가 많은 회사가 자산도 안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부채가 많은 만큼 영업을 잘하는 것이며, 행사도 많이 진행한다는 뜻이다. 반대로 자산이 부채보다 훨씬 작으면 그 회사의 대차대조표는 문제가 있다는 말이며 곧 부실회사로 낙인찍히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회사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상품 판매로 부채가 늘어나는 동시에 행사 진행도 계속 이어감으로써 자산도 늘리는 게 이상적인 회사다. 가끔 영업비용이 지속적으로 들어가면서 수입이 낮아진다는 느낌을 때문에 자산 관리를 잘못해서 회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자신관리를 잘한다면 상조업계에서 상위권으로 달릴 수 있는 건실한 회사로 발전할 것이다. 부채가 많은 만큼 자산 또한 튼튼한 회사가 건실한 회사이다. 결국 자본금 크기가 중요하지 않으며 영업을 잘해서 부채가 많아진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상조산업은 미래가 무궁무진한 산업이다. 회사가 영업 활동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발전 가능 여부가 판가름이 나는 것이다. 그러나 회사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철저한 재무관리를 할 수 있다면 탄탄한 성장을 보장 받을 것이다.

 

<시사한국/상조뉴스 박상용기자>